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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U。/ PSY

일요일에 태어난 천칭자리 A형

좋아하는 것은 흥미롭게 시간을 보내는 일
싫어하는 것은 큰 소리와 천둥, 번개

반갑습니다:)






이하는 개인적인 기록용 위시리스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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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잡담(불평불만) 치즈달여행


부제 : 나의 험난한 영화관람기
덧 : 스포가 있어요


주말을 맞이하야 차를 얻어탈 기회가 생겨서 대구에 잠시 와 있다. 1시간 20분 후면 가야하지만..가기싫어 엉엉 ㅠ_ㅠ
여튼 어제는 종일 엄마랑 뒹굴거리다가 영화라도 보러갈까했는데 동네영화관 시간표가 너무 괴측하여 가지 못하고, 하필 오늘은 부모님은 벌초를 가셔야 해서 혼자 집에서 뒹굴거리다 건축학개론을 보고 왔다. 조조라 싸고, 동네라 조용...할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나의 오산. 사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거에 비해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여기서는 또 여기대로의 난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난관 1
9시 반 영화인데 영화관이 입점한 마트는 10시에 문을 열어! 9시에 도착했더니 들어갈수가 없어!..........혹시 다른 입구가 있나해서 바깥쪽에서 마트를 크게 한바퀴 돌고 들어갔더니 구석에 조그맣게 문을 열어놔서 그리로 입장하여따.

난관 2
아저씨가 애기를 데리고 왔어. 근데 애가 암만 많게 봐도 8살이야!..........이거 12세인데... 조정석이 나올때마다 빵빵 터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애가 너무 해맑게 까르르 웃어대는데 난 쟤가 이걸 알아듣고 웃는건지 아닌건지 몹시 혼란스럽고 내가 다 민망했다.

난관 3
옆에 앉은 노부부가 모든걸 비웃고 있어!........... 처음엔 조용히보셨는데 중반부가 지나서 이제훈이 친구를 붙잡고 막 울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할머니가 놋호호호허허허~ 하고 웃으시더니 이후 뭔가 찌질하거나, 추억돋거나, 하는 모든 장면에서 놋호호허허허 하고 웃어대셔서 나는 전혀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며................그리고 제주도 집이 나오자 아예 집이 참 좋다, 경치가 참 좋다 등등의 잡담을 할아버지와 나누기 시작하심..할머님의 연륜으로 보시기엔 모든게 다 그저 철없고 찌질하고 귀엽게 보이시겠지만 그래도 옆에서 진지하게 보고 있는데 그러시면 우짜요.....ㅠ_ㅠ


하여튼 번화가는 번화가대로, 동네는 동네대로 왜 나의 영화관람기는 이다지도 험난한것인가?.......정말 전생에 죄가 많아서인가?(페북에서 들은 말) 하지만 그런건 평소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영화볼 때 정도는 좀 잊게 해줘도 되잖아.



...그래서 영화가 어땠냐 하면 그냥 괜찮다 정도. 배경이 94년도라는데 그까진 안 가고 대충 97~99년도 정도의 느낌이라 공감도 많이 가고, 여자들은 이제훈이 너무 찌질해서 견딜수없었다!는 분들이 많던데 내 나이쯤되니 찌질하긴 한데 이해는 감, 혹은 저 나이때 남자애들은 저렇게 찌질한게 마즘, 싶어서 그냥 ㅉㅉㅉ하면서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이제훈보다 엄태웅이 더 찌질했달까. 현실에서 보면 저건 그냥 똥차잖아........물론 한가인도 그렇긴 하지만 내가 고준희입장이었으면 진짜 개빡쳤을 듯. 사실 여자입장에서 보면 한가인도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라서(...)

수지는 참 예쁘더라. 난 진짜 수지가 되게 어장쳐서 쌍년소리듣는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라구 ㅋㅋㅋ 엄태웅은 목소리가 참 좋고 이제훈은 이기광과 김수현을 섞어서 찌질한 인상으로 만든듯한 느낌의............... 

찌질한걸 포장했다, 혹은 그대로 보여줬다 라는 찬반의견들이 많던데 내가 보기엔..사알짝 포장하긴 했지만 대체로 그냥 보여준 것 같다. 보고 너무 감정이입해서 영화관에서 대성통곡하다 오셨다는 분들이나 여친이랑 보고 아무렇지않은 척 하다가 집에가서 통곡했다, 이런 분들도 간간이 계시던데... 난 굳이 감정이입한 사람을 고른다면 역시 한가인인것 같다. 시시각각 부닥쳐오는, "씨발 좆같은" 현실앞에서 한가인이 생각하고 또 바랐던 그런 것들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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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시한 이야기


1. 패뷰밸리에 글을 발행하면 종종 메인이나 인기글에 올라가는데 방문자수는 엄청나게 느는 반면 링크수는 전-혀, 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 저는 물거나 해치지 않지 말입니다...


2.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지난주 내내 11시 퇴근하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했다. 우리팀에서 일정을 제일 잘 맞추고 야근도 안 하는 나로서는 어찌보면 수치스러운 일이었으나 다른 이가 하던 일을 내가 하게 된 것이라...역시 새로 만드는것보다 남이 한거 수정하는게 더 어렵다. 


3. 여튼 그래서 다 했다고 월요일부터 대놓고 놀고 있다. 이렇게 놀다보면 버그리포트가 날아오겠지..........


4. 어제밤에는 어벤져스를 보고 왔다. 보다가 짜증나서 기절할뻔했다. 사연인즉슨,

주말내내 일을 하느라 몹시 피곤했다 + 1시간정도 아이쇼핑후 + 영화관에 대기하는 곳에는 왜 의자가 없는가? + 3d안경이 너무 딱 맞아서 콧잔등을 몹시 짓누름 + 음향이 너무 커서 귀가 찢어질거 같음 + 영화 초반부가 지겹다.............
그리고 그 와중에 뒤에서 계속, 의자를 발로 차는거다.................진짜 제일 싫어호러ㅏㅇ호ㅓㅇ랑러호ㅓ아러하ㅣ
7번까지 헤아린 후(매번 뒤돌아봤음), "의자좀 그만 차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후에는 10분에한번씩 차더라.
진짜 영화보는 중간에 소리를 빽 지르고 싶었다. 시발, 내가 3d보러왔지 4d보러왔냐?!!!
영화끝나고 진짜 한소리해줄려고 뒤를 확 돌아봤는데 대략 추정연령 32세 정도의 남자가 "응? 왜애~?" 하는 멍충돋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의욕상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역시 욕을 해줄걸 그랬다.
5분에 한번씩 앞사람 의자를 걷어찰 정도로 집중력이 안되면 영화관을 오지 마, 개객끼야.. 아님 다리가 졸라 길어서 감당이 안되니? 니 키가 190쯤돼? 나 아는 키 그만한 사람은 영화관 안 가더라, 본인도 불편하대.

더 짜증나는건 진짜, 최근 반년간 영화보러갔을 때 뒷사람이 의자를 안찬적이 한번도 없다는거다. 영화시작하고 한두번 차는게 아니라 영화보는 내내 잊을만 하면 차더라. 폰들여다보는 사람도 없었던 적이 없고, 오늘은 전화도 두통이나 받으시던데?
이 동네는 레알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진상도 레알 많은 것 같다. 심지어 조조를 보러가도 그러하니... 아오, 내가 주말내내 일만 하다가 일욜밤에 간신히 시간내서 간 극장에서 이렇게 빡쳐야겠냐며?!!

다행히 영화 후반 30분이 씐나게 몰아쳤고, 끝나고 동행인과 씐나게 영화얘기를 해서 조금 기분이 나아졌음.

그래서 영화가 어땠냐 하면, 초반이 너무 지겨워서 좀 기대이하. 하지만 로키는 긔엽긔, 우주벌레도 긔엽긔.
묘르닐 사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우리길드에 있던 묘르닐은 누가 팔아먹었나, 엉엉)
캡틴의 목소리와 몸은 참 좋다. 토니는 귀엽지만 내 취향이 아니야. 요한슨 언니 사랑합니다.......
호크아이는 어디서 많이 본 귀요미인데..했더니 mi4에 나오셨던 그분이었군. 근데 묘하게 왓슨 닮지 않았냐며?...


5. 오늘 다들 날 보며 짱 피곤해보인단다. 두려워진 나는 거울을 보지않고 있다. 오늘밤엔 팩을 하고 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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